서울시는 믹스커피나 과자 봉지, 양파망 등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지 말고 폐비닐로 분리배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폐비닐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소각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폐비닐을 많이 배출하는 업소에는 분리배출하도록 전용 봉투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폐비닐 배출 현황과 문제점
2022년 기준으로 서울시에서는 하루에 730톤의 폐비닐이 발생합니다. 이 중 328톤(45%)은 분리배출되어 고형 연료 등으로 재활용되지만, 나머지 402톤(55%)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져 소각된 후 매립됩니다. 2026년부터는 수도권 생활폐기물을 바로 땅에 묻을 수 없고, 반드시 소각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로 인해 서울시 내 소각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3년보다 2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라스틱을 소각 처리하면 같은 양의 혼합 쓰레기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2.3배 많습니다.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 확대
서울시는 폐비닐을 최대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대상 품목을 확대했습니다. 과자봉지 등 제품 포장재, 일반 비닐봉지, 완충재 등 모든 비닐이 분리배출 대상입니다. 기존에는 종량제 봉투에 버렸던 보온·보냉팩과 특수마대(PP마대)로 배출했던 비닐·플라스틱 노끈도 이제는 분리배출 품목에 포함됩니다. 단, 마트 식품 포장용 랩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상업 시설 대상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
서울시는 편의점, 음식점 등 상업 시설을 대상으로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이번 달, 7월부터 시작합니다. 상업 시설은 가정보다 관리 대상이 적지만 폐비닐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음식점,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주점 커피·음료, 치킨전문점, PC방, 여관, 마트·편의점, 청과상 등 폐비닐 발생량이 많은 10대 업종은 집중 관리합니다. 폐비닐 다량 배출 업소에는 50ℓ나 30ℓ 폐비닐 전용 봉투 750만 매(업소당 30매)를 지급합니다.
단독 주택 대상 폐비닐 별도 배출 의무화 제도 도입
서울시는 폐비닐 별도 배출 의무화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단독 주택에서 폐비닐은 플라스틱 등 다른 재활용품과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자치구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자치구 조례 개정에 이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폐비닐 분리배출 정책은 환경 보호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상업 시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폐비닐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함으로써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합시다. 서울시의 이번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FAQ
Q1: 폐비닐을 분리배출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폐비닐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소각하면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많이 발생하여 환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Q2: 어떤 비닐들이 분리배출 대상인가요?
과자봉지, 일반 비닐봉지, 완충재, 보온·보냉팩, 플라스틱 노끈 등이 분리배출 대상입니다.
Q3: 마트 식품 포장용 랩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마트 식품 포장용 랩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Q4: 폐비닐 전용 봉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폐비닐 다량 배출 업소에는 서울시에서 50ℓ나 30ℓ 폐비닐 전용 봉투를 지급합니다.
Q5: 단독 주택에서도 폐비닐을 분리배출해야 하나요?
네, 단독 주택에서도 폐비닐을 다른 재활용품과 혼합 배출하지 않고 별도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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